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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발제문] 자몽 살구 클럽|한로로

콩나물책과 여행의 길잡이

도이

2026-03-09

📘 발제문『자몽살구클럽』 / 한로로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089705


1️⃣ 인트로


어떤 책은 다 읽고 나서도 줄거리보다도 기분에 더 신경쓰게 되는데요.

『자몽살구클럽』이 좀 그런 책 같아요.


상처가 많은 주인공들이 나오는데, 이상하게 책 전체가 어둡기만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툭툭 던지는 말, 어설픈 농담, 이상한 방식의 다정함 때문에 더 마음이 오래 남습니다.


이 책은 죽고 싶은 네 아이가 서로를 살리기로 하는 이야기에요.

설정만 들으면 무겁지만, 읽다 보면 결국 남는 건 “나를 살게하는 사람", "나를 돌봐주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죠.


발제문에서는 이 책을 슬픔의 이야기로만 읽기보다,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작은 이유가 되어주는지,

그리고 다정함이 꼭 거창하지 않아도 사람을 붙들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면 좋겠어요.



2️⃣ 핵심 요약


『자몽살구클럽』은 각자의 이유로 삶의 끝을 생각하던 아이들이 비밀 클럽 안에서 서로를 살리려는 과정을 그립니다.

소하, 태수, 유민, 보현은 각자의 모진 삶을 견디기 힘들어 모였고, 생존이라는 목표 아래 서로의 시간을 함께 버텨냅니다.


이야기는 거대한 구원보다, 누군가의 옆에 있어주는 일이 어떻게, 얼마나 힘이 되어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죽고 싶다”는 말 안에 꼭 진짜 죽음만 있는 게 아니라, 지금의 아픔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들어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은 상처받은 청춘의 이야기이면서도, 끝내 서로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 대한 소설이에요.



3️⃣ 참여형 활동


🍊 자몽 or 살구: 이 책의 기분은?

 각자 이 책을 읽고 남은 기분을 자몽 또는 살구 중 하나로 골라 말해볼까요.

- 자몽: 시고, 씁쓸하고, 톡 쏘고, 선명하게 남았다

- 살구: 말랑하고, 다정하고, 조용히 위로가 됐다


둘 중 하나만 골라도 좋고,

“처음엔 자몽 같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살구 같았다”처럼 말해도 좋아요.

“아픈 이야기라 자몽 같았는데, 아이들 사이의 마음은 살구 같았다”

“읽는 내내 쓰린데 이상하게 따뜻했다”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



4️⃣ 대화 질문 


1.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남은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2. 네 인물 중 유난히 더 마음이 쓰였던 인물은 누구였나요?


3. 이 책은 상처를 특별한 사건보다 일상의 공기처럼 보여줍니다. 이러한 방식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혹은 소설속에나 존재하는 것 같나요?


4. 서로를 완벽하게 구해주지는 못해도 곁에 있어주는 일이 사람을 살리는 데 얼마나 중요할까요?


5. 나는 힘들 때 누군가에게 기대는 편인가요 아니면 더 숨는 편인가요?


6. 내 삶에서도 누군가의 가벼운 말이나 작은 행동이 마믕 속에 오래 남았던 순간이 있나요?


7. 이 책을 읽고 난 뒤 다정함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8. 지금의 내가 조금 더 살구 같은 사람이 되려면 어떤 태도나 행동이 필요할까요? 

간단히 하나만 공유한다면요?



5️⃣ 자유 나눔 멘트


이 책은 밝다 어둡다로 쉽게 나뉘지 않는 것 같아요.

아픈 이야기를 하면서도 묘하게 귀엽고, 장난스럽다가도 갑자기 마음에 훅 와닿으니까요.


읽는 동안 내가 어떤 마음으로 따라갔는지,

누구에게 가장 마음이 기울었는지, 

그리고 이 책이 내 안의 어떤 외로움이나 다정함을 건드렸는지 말해주면 충분합니다.


성장하는 사람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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