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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발제문] 연의 편지 (만화) |조현아

콩나물책과 여행의 길잡이

도이

2026-06-25

📘 발제문『연의 편지』 / 조현아


1️⃣ 인트로|책을 고른 이유


『연의 편지』는 편지를 따라가며 스토리가 진행 되는 만화에요.


이전 학교에서 상처를 입은 소리가 새 학교로 전학 오며 이야기가 시작돼요.

낯선 교실, 낯선 자리, 낯선 친구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일상을 이어가는데요.

그러다 책상 서랍 속에서 편지 한 통을 발견합니다. 


이 책은  편지와 풍경과 표정으로 소리의 상처를 천천히 불편하지 않게 보여줍니다. 

만화의 색감, 컷의 흐름, 인물의 거리감, 여름 학교의 분위기가 예쁘기로도 유명해요.


2026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으로 선정된 작품 중 하나에요.

심사평에서도 이 작품을 “손 내밀었던 용기가 돌아오는 길”이라고 소개하며, 편지 한 통이 다음 편지로 이어지는 구조 자체가 연결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림을 보는 재미, 편지를 따라가는 보물찾기 같은 재미, 학창시절의 기억, 좋아했던 캐릭터, 그리고 우리가 받았던 작은 다정함을 편하게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2️⃣ 핵심 요약|책의 내용


『연의 편지』의 주인공 소리는 이전 학교에서의 일로 마음이 위축된 채 새 학교에 전학 옵니다. 

처음엔 학교도, 교실도, 사람들도 낯설기만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소리는 자신의 책상 서랍에서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편지 한 통을 발견합니다. 

그 편지는 단순한 안부가 아니라, 다음 편지를 찾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는 단서에요

소리는 편지를 따라 학교 안을 이동하고, 그곳에서 또 다른 편지를 발견하죠. 


편지 한 통이 다음 편지로 이어지면서, 낯설었던 학교는 조금씩 소리의 공간이 됩니다. 

모르는 얼굴들도 조금씩 의미 있는 사람으로 다가옵니다. 


편지의 끝에서 소리는 자신이 예전에 누군가에게 건넸던 작은 용기와 다정함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3️⃣ 참여형 활동|나의 학창시절 


학창시절을 떠올렸을 때 바로 생각나는 장면 하나를 골라봅니다. 

교실 자리, 복도, 급식실, 운동장, 도서관, 하굣길, 동아리방, 매점 앞처럼 아주 평범한 장소여도 좋아요. 

이 장면에 제목을 붙이고 색깔을 고른다면 어떤 제목과 색깔일까요?


예를 들면

- “급식실에서 혼자 자리 찾던 날” + 흰색,

- “복도 끝에서 친구 기다리던 오후” + 노란색

- “창가 자리에서 멍때리던 시간” + 하늘색

- “매점 앞에서 괜히 서성인 날” + 보라색


『연의 편지』처럼, 한 장면이 그 시절의 나를 다시 데려올 수 있으니까요.



4️⃣ 대화 질문 8개


🎨 보는 재미|만화책이라 더 잘 보인 것


1. 이 책에서 글보다 그림으로 더 잘 전해졌던 장면이 있었나요? 인물의 표정, 색감, 학교 풍경, 컷의 흐름 중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만약 이 이야기가 소설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느낌이 났을까요?


2. 2026 서울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심사평에서는 『연의 편지』의 그림을 “편지를 읽는 속도, 연못가를 걸어가는 속도”에 맞춰진 그림이라고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을 때 빠르게 넘기게 됐나요, 아니면 천천히 감상하고 있었나요?


💌 보물찾기|편지를 따라가는 재미


3. 편지 한 통이 다음 편지로 이어지는 방식이 어땠나요? “다음엔 어디로 갈까?” 하고 기대하게 됐나요, 아니면 누가 쓴 편지인지 더 궁금했나요? 책을 읽으며 정말 학교 안 보물찾기를 따라가는 느낌이 들었는지도 이야기해봐요.


4. 학창시절에 쪽지, 편지, 교환일기, 롤링페이퍼, 비밀 편지 같은 기억이 있나요? 

-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지만 귀여웠던 것, 혹은 별것 아닌데 오래 남은 문장이 있다면 가볍게 나눠봐도 좋습니다.


🏫 학창시절|내 자리 찾기


5. 소리는 전학 온 뒤 낯선 학교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요. 여러분은 학창시절에 새 반, 새 무리, 새 동아리, 조별 활동처럼 낯선 관계 안에 들어가야 했던 기억이 있나요? 그때 먼저 다가가는 편이었나요, 누가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는 편이었나요?


6. 학창시절에 “이제 좀 편해졌다”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생겼을 때, 장난칠 친구가 생겼을 때, 내 자리가 정해졌을 때, 선생님이나 친구가 내 이름을 불러줬을 때처럼 작은 장면이어도 좋습니다.


🌿 인물과 다정함|마음이 간 장면


7. 가장 마음이 갔던 인물은 누구였나요? 소리의 조심스러움, 편지를 남긴 사람의 다정함, 주변 인물들의 반응 중 어디에 가장 공감했나요? 내가 학창시절에 가까웠던 캐릭터 유형은 누구였을지도 함께 이야기해봐요.


8. 이 책은 큰 사건보다 일상 속의 작은 다정함을 오래 보여줍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편지 한 장, 같이 걸어준 시간처럼요. 

학창시절이나 최근에, 별것 아닌데 오래 기억나는 친절이 있었나요? 혹은 내가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던 적이 있었나요?



5️⃣ 자유 나눔 멘트


어쩌면 우리에게도 오래전에 받은 편지 같은 마음이 하나쯤 남아 있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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