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문] 나의 완벽한 장례식|조현선

2026-03-09
📘 발제문『나의 완벽한 장례식』 / 조현선
1️⃣ 인트로
『나의 완벽한 장례식』은 제목만 보면 조금 무겁게 느껴지지만,
읽고 나면 끝내 하지 못한 말, 남겨진 마음, 그리고 누군가를 보내고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일상이 오래 남아요.
큼직하고 직설적이 슬픔보다도, 조용히 곁에 남는 태도와 마음을 이야기하거든요.
오히려 이런 점들이 더 아프고, 그러나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이번 발제문에서는 죽음을 멀리 있는 이야기처럼 다루기보다,
이별 이후에도 남는 마음은 무엇인지,
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하루를 살아가게 되는지,
그리고 애도란 결국 어떤 방식의 사랑인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너무 무겁지 않게, 서로의 마음을 조심히 다루면서 나눠보기로 해요.
2️⃣ 핵심 요약
『나의 완벽한 장례식』은 종합병원 장례식장 옆 매점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나희가,
새벽마다 찾아오는 낯선 손님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손님들은 각자의 인생에서 마지막까지 남겨둔 마음이나 부탁을 품고 있고,
나희는 그 사연들을 겪으며 죽음 이후에도 쉽게 끝나지 않는 마음들을 마주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이 소설에서 장례란, 끝내 전하지 못한 말, 미처 닫히지 못한 관계,
남겨진 사람이 계속 안고 살아가야 하는 마음이 오가는 자리로 그려집니다.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이면서도, 결국은 애도와 사랑, 그리고 남은 삶을 다시 살아내는 방식에 더 가까운 소설입니다.
제목은 장례식이지만, 읽고 나면 떠남보다 그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돼요.
3️⃣ 참여형 활동
🌙 마지막 인사 대신 남기고 싶은 한마디
누군가에게 끝내 하지 못했던 말 또는 내가 떠난 뒤 누군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을 한 문장으로 적어봅니다.
- 잘 지내줘
- 미안했어
- 고마웠어
- 네 탓 아니야
- 나는 너를 오래 좋아했어
원하면 읽지 않고, “나는 사과보다 안심시키는 말을 남기고 싶었다” 정도로만 나눠도 좋아요.
4️⃣ 대화 질문
1. 이 책을 읽고 가장 오래 남은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2.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따뜻하게 느껴진 장면이 있었나요?
3. 장례는 누군가의 끝이라기보다 남겨진 사람들의 마음이 정리되는 시간처럼 느껴졌나요?
4.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오히려 관계와 사랑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느껴졌나요?
5. 나는 이별 이후의 마음을 오래 붙드는 편인가요 아니면 빨리 정리하려는 편인가요?
6. 내 삶에도 끝내 하지 못해 남아 있는 말이 있나요?
7. 누군가를 잘 떠나보낸다는 것은 결국 무엇에 가까운 일이라고 느껴지나요?
8. 이 책을 읽고 난 뒤 지금 곁에 있는 사람에게 조금 더 전하고 싶어진 마음 하나는 무엇인가요?
5️⃣ 자유 나눔 멘트
왜 어떤 관계는 떠난 뒤에야 더 또렷해지는지,
그리고 사람을 기억한다는 일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편하게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아주 개인적인 경험을 길게 꺼내지 않아도 괜찮아요.
최근에 문득 생각난 사람, 전하지 못해 남아 있는 말, 지금 곁에 있을 때 더 잘하고 싶은 마음 정도만 이야기해도 충분합니다.
성장하는 사람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