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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발제문]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박준

콩나물책과 여행의 길잡이

도이

2026-03-16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준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778485


1️⃣ 인트로


때로 우리는 보고 싶다는 말보다 먼저 목이 메고, 괜찮다는 말 뒤에 더 큰 그리움이 숨어 있기도 합니다.


박준의 시는 그런 마음을 크게 흔들지 않고, 조용하고 잔잔하게 이야기합니다.

소리 높여 말하지 않는데도 오래 남고, 일상적인 단어 사이로 이상하게 가슴 한쪽이 저릿해집니다.


이번 시집과 함께 “이 문장이 왜 나를 멈추게 했을까” 를 같이 나눠보려고 해요.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순간,

말하지 못하고 삼켰던 마음,

조용히 지나간 것 같은데 사실은 오래 남아 있던 감정을 편하게 꺼내보는 시간을 가져봐요.



2️⃣ 시집 읽기 포인트


이 시집은 박준 시인의 첫 시집으로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박준 시인은 작고 소외된 것들에 관심을 두고 탐구해온 젊은 시인이에요.


이 시집을 읽을 때는

큰 사건보다 작아서 소중한 마음들, 화려한 표현보다 낮고 조용한 말,

정답 같은 해석보다는 내 안에 남은 잔상을 따라가며 읽어보세요.


- 그리움이 직접 말해지지 않는 순간

- 사라진 것보다 남아 있는 마음

- 담담하게 꺼냈는데도 오랫도록 아픈 문장

이 시집은 울라고 등을 떠밀지 않지만, 내 안에 있던 감정을 조용히 건드리고 있어요.



3️⃣ 참여형 활동


🧩 이름 하나, 마음 하나


시집을 읽으며 떠오른 이름 하나를 적어봅시다.

사람 이름이어도 좋고, 지나간 계절이나 장소 이름이어도 좋아요.

왜 그 이름이 떠올랐는지와, 그 이름을 떠올리면 따라오는 마음은 무엇인지 한 마디만 나눠봐요.



4️⃣ 대화 질문


1. 이 시집을 읽고 가장 먼저 남은 감정은 무엇이었나요?

(그리움, 외로움, 다정함, 먹먹함, 조용한 위로 등)


2. 읽으면서 “크게 슬픈 건 아닌데 이상하게 오래 남는다” 싶은 시가 있었나요?


3. 이 시집에서 가장 오래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누군가를 기다리는 느낌, 지나간 시간을 만지는 느낌, 조용히 안부를 묻는 느낌 등)


4. 박준의 시는 낮은 목소리로 잔잔하게 스며드는 느낌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그 점이 더 좋았나요, 아니면 더 아프게 느껴졌나요?


5. 나는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바로 표현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오래 삼키는 편인가요?

화자의 태도에서 나를 엿보았던 순간이 있었나요?


6. 지금 떠올리면 여전히 마음 한쪽이 조용해지는 이름이나 장면이 있다면요?


7.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제목을 봤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8. 오늘 모임이 끝난 뒤에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문장이 있다면요?



5️⃣ 자유 나눔 멘트


좋아한 시를 멋지게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마음에 남은 문장 하나, 괜히 다시 읽게 된 표현 하나만 있어도 충분해요.



🌸 벚꽃과 함께 하는 시집 낭독 피크닉(4/5) 참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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