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정독서모임 후기] 이게 맞아? 도 감정입니다.
2025-05-12
이게 맞아?라는 감정도, 감정입니다
– 5월 지정독서모임 후기 / 『그 개와 혁명』
1. 이번 모임에서 함께 나눈 건 요즘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감정이었어요.
“이게 맞아…?”
『그 개와 혁명』 수록작들을 읽고 나면 비슷한 말을 꺼내게 되더라고요.
사람은 이런 감정을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해요.
근데 이번 작품들은 말해요.
그 불편함, 꼭 고치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감정처럼 흘려보내도 된다고요.
2. 회사에서, 특히 후임을 가르칠 때 겪는
“이게 맞아…?” 순간들을 나눴어요.
이 말 하나에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분위기.
이 감정은, 나눠야 해소되는 거구나 싶었어요.
3.이번 모임에선 작은 활동을 넣어봤어요.
✏️“요즘 나, 이렇게 살고 있어요”.
이 문장을 카드에 적어보니 내 삶을 조용히 한줄로 적어보게 되더라고요.
소소했지만 꽤 좋았어요.
생각보다 마음을 정리해주더라고요.
4. “인간의 평균은 20~30이다”
참여자 주현님이 나눠주신 말이 유독
마음에 남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모습도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조금 더 포용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5. 한 소설을 읽고도, 전혀 다른 문장을 밑줄
긋는 우리. 함께 읽는다는 건 결국, 서로의
기준과 시선을 들여다보는 일이 아닐까요?
ㅡ
5월 독서모임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상함을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이런 나도 괜찮아'였어요.
6월 독서모독에서는『자기만의 방』을 읽고
‘나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거예요.
말로 꺼내보면, 생각도 조금씩 정리될 거예요.
다음 모임, 당신도 말 한 마디 얹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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